검색결과44건
메이저리그

승률 0.194 OAK…만루서 후지나미 올렸다가 볼넷으로 '자멸'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9·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부진한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다.오클랜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 원정 경기를 4-5로 패했다. 4회까지 3-0으로 앞서 기선을 제압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시즌 50패(12승)째를 당했다. 5연패 포함 최근 10경기 2승(8패)에 그치며 승률이 0.194로 불명예스러운 메이저리그(MLB) 꼴찌를 유지했다.패배의 원흉은 후지나미였다. 마크 캇세이 오클랜드 감독의 투수 운영이 꼬였다. 캇세이 감독은 3-1로 앞선 6회 말 1사 만루에서 후지나미를 마운드에 세웠다. 후지나미는 첫 타자 앤드루 매커친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다. 첫 3구가 모두 볼. 가까스로 풀카운트 승부를 끌고 갔지만 8구째 102.1마일(164.3㎞/h) 포심 패스트볼이 볼 판정을 받았다.후지나미는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즈 타석에서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3-3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선 잭 스윈스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4로 점수가 뒤집혔다. 2루에서 3루로 뛰던 매커친이 아웃돼 이닝이 자동 종료됐지만 승계주자 3명이 모두 득점해 승부가 요동쳤다. 후지나미는 8회 말에도 등판, 피안타 1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졌다. 경기 기록은 1과 3분의 2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실점한 주자가 모두 승계 주자여서 본인의 평균자책점은 12.19에서 11.57로 내린 게 '아이러니'했다. 오클랜드는 8회 초 4-4 동점에 성공했지만 8회 말 매커친의 희생 플라이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백약이 무효하다. 후지나미는 2013년 일본 프로야구(NPB) 입단 동기인 동갑내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라이벌로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하다. 지난겨울 1년 300만 달러(39억원) 단기 계약으로 오클랜드와 계약, 빅리그 진출 꿈을 이룰 때만 하더라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시범경기에서 18과 3분의 2이닝 동안 볼넷 17개를 허용하며 자멸했다.우려 속에 시즌 개막을 선발로 맞이했지만, 부진한 투구 탓에 보직이 불펜으로 밀렸다. 문제는 불펜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한다. 후지나미는 선발로 등판한 5경기에서 5패 평균자책점 14.63, 불펜으로 나선 14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이 8.64로 좋지 않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06 16:15
메이저리그

안타는 하난데 2타점 3득점을? '4출루' 배지환, 빠른 발 빛났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이 안타 1개로 2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배지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4-3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배지환은 5번의 타석에서 4번이나 출루에 성공하며 팀의 대량득점을 이끌었다. 안타는 단 한 개밖에 없었지만 정확한 번트와 빠른 발로 출루하며 홀로 3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2회 첫 타석에서 희생 번트로 타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2회 초 무사 1, 3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스퀴즈 번트로 주자들의 진루를 이끌며 점수를 올렸다. 번트 타구를 잡은 투수가 1루가 아닌 홈을 택하며 실점을 막으려 했지만, 3루주자 로돌포 카스트로의 발이 더 빨랐다. 모든 주자가 살아나갔다. 이후 후속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이중도루로 3루까지 훔치며 콜로라도 마운드를 흔들었다. 배지환은 케브라이언 헤이즈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배지환의 득점으로 5-0까지 달아난 피츠버그는 이후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배지환은 3회 초에도 무사 1, 3루에 타석에 들어서 타점을 올렸다. 타구가 유격수 땅볼로 흘러가면서 병살 위기에 처했으나 빠른 발로 1루를 먼저 밟았고,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8-0이 됐다. 이후 배지환은 헤이즈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5회 초 배지환은 3루 앞 땅볼로 물러나는 듯했으나, 상대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면서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도 5회 배지환의 득점을 묶어 4득점 빅이닝에 성공, 13-1까지 달아났다. 이후 배지환은 6회 내야 안타를 추가하면서 네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배지환은 8회 초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14-3 대승을 거뒀다. 케브라이언 헤이즈와 카를로스 산타나가 2안타 3타점 씩을 올리며 맹활약한 가운데, 2루수 마크 마타이어스도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윤승재 기자 2023.04.18 14:17
메이저리그

최지만 4번타자 예고→선발 제외, 이유는 발목 통증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발목 통증으로 경기 직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피츠버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최지만을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예고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경기 직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발목 통증 탓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최지만이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느껴 라인업에서 뺐다. 최지만은 현재 부상 부위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최지만을 대신해 코너 조가 4번타자·1루수를 맡는다. 최지만은 올 시즌 9경기에서 타율 0.125 2홈런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배지환은 정상 출격한다. 피츠버그는 이날 배지환(유격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 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 코너 조(1루수) 잭 수윈스키(중견수) 로돌포 카스트로(3루수) 캐난 스미스-은지그바(우익수) 마크 마티아스(2루수) 오스틴 헤지스(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형석 기자 2023.04.15 10:12
야구

2021 올스타전 최종 명단 확정...오타니, 역사상 최초 투타 동시 출전

오타니 쇼헤이가 올스타전에서도 이도류로 나선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2021시즌 올스타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미 선발 지명타자로 출전이 확정됐던 오타니는 이날 공개된 투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지명타자와 선발 투수로 동시 출전하게 될 전망이다.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포츠넷 등 현지 매체들은 “오타니가 역사상 야수와 투수로 함께 등록된 첫 번째 투수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1933년 첫 올스타전 이래 88년 만에 오타니가 첫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오타니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투수로는 게릿 콜, 아롤디스 채프먼(이상 뉴욕 양키스), 랜스 린, 카를로스 로돈, 리암 헨드릭스(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 쉐인 비버(클리블랜드), 맷 반스, 네이선 이볼디(이상 보스턴), 카일 깁슨(텍사스), 키쿠치 유세이(시애틀), 라이언 프레슬리(휴스턴), 그레고리 소토(디트로이트)가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각 팀의 에이스, 마무리 투수인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을 필두로 케빈 가우스먼(샌프란시스코), 코빈 번스, 브랜든 우드러프, 조시 헤이더(이상 밀워키), 다르빗슈 유, 마크 멜란슨(이상 샌디에이고), 크레이그 킴브렐(시카고 컵스), 헤르만 마르케스(콜로라도), 알렉스 레이예스(세인트루이스), 트레버 로저스(마이애미), 잭 휠러(필라델피아)가 올스타전에 나선다.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리는 타자들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MLB 사무국은 지난 2일 선발 명단을 먼저 공개한 데 이어 이날 나머지 벤치 멤버까지 모두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보 비솃(토론토), 마이크 주니노(탬파베이),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 마이클 브랜틀리(이상 휴스턴), 맷 올슨(오클랜드),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재러드 월시(LA 에인절스), 조이 갈로, 아돌리스 가르시아(이상 텍사스),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J.D. 마르티네즈(보스턴)가 출전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오지 알비스(애틀랜타),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애리조나), 맥스 먼시, 무키 베츠, 크리스 테일러(이상 LA 다저스), 트레아 터너, 후안 소토, 카일 슈와버(이상 워싱턴), 브라이언 레이놀즈(피츠버그)가 선정됐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05 10:37
무비위크

[할리우드IS] 드웨인 존슨, 세계서 돈을 가장 많이 번 男배우 '957억원'

드웨인 존슨이 최근 1년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남자 배우 1위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의 집계에 따르면, 드웨인 존슨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8075만달러(한화 약 957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넷플릭스 영화에 출연하며 막대한 출연료를 받은 덕분. 드웨인 존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드 노티스' 출연료로 2350만 달러를 받았다. 2위는 7150만 달러를 벌어들인 라이언 레이놀즈로, 그 또한 넷플릭스 영화에 출연하며 높은 출연료를 받았다. 3위는 5800만 달러의 마크 월버그, 4위는 5500만 달러의 벤 에플렉, 5위는 5400만 달러의 빈 디젤이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인도 배우 악쉐이 쿠마르(4550만달러), 린-마누엘 미란다(4550만달러), 윌 스미스(4450만달러), 아담 샌들러(4100만달러), 성룡(4만달러) 순이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2 17:14
야구

'통산 298홈런' 레이놀즈, 은퇴 선언…"다른 일을 할 시간"

개인 통산 298홈런을 기록 중인 마크 레이놀즈(37)가 유니폼을 벗는다. 레이놀즈는 10일(한국시각) MLB 네트워크 라디오를 통해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젠 다른 일을 할 시간이다"고 말했다. 2007년 빅리그에 데뷔한 레이놀즈는 일발장타를 앞세워 두각을 나타냈다. 시즌 200삼진을 세 번이나 넘겼을 정도로 정확도에선 약점을 드러냈지만, 홈런이 트레이드 마크였다. 2009년 애리조나 소속으로 44홈런을 때려내 내셔널리그 MVP 투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세월에 장사 없었다. 최근 2년 동안 급격한 하락세를 걸었다. 지난 시즌엔 콜로라도에서 78경기 소화해 타율 0.170, 4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통산(13년) 성적은 타율 0.236, 298홈런, 871타점. 역대 148명밖에 넘어서지 못한 300홈런을 눈앞에 뒀지만, 미련 없이 은퇴를 택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4.10 08:04
연예

[할리우드IS] 켈리 리파♥마크 콘슈로스, 코로나 19 극복 위해 100만 달러 기부

켈리 리파와 마크 콘슈로스 부부가 코로나 19 우려 속에 선행을 실천했다. 19일(현지시각) 이들 부부는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4000만 원)을 코로나 19 관련 구호 활동을 위해 써달라고 기부했다. 피플에 따르면 기부금은 긴급히 필요한 인공호흡기 구매와 뉴욕시의 11개 여성 보호소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켈리 리파는 인기 TV 진행자이자 배우다. 마크 콘슈로스는 드라마 '리버데일' 시리즈에 출연했다. 두 사람외에도 라이언 레이놀즈와 아내 브레이크 라이블리가 100만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시아라와 러셀 윌슨 등 많은 셀럽들이 기부에 동참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20 14:19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PS 진출을 도울 수 있는 'FA' 선수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는 7월 31일(현지 시간) 막을 내렸다. 온갖 소문은 무성했지만 정작 팀을 옮긴 슈퍼스타는 잭 그레인키(애리조나→휴스턴) 정도다. 그만큼 큰 움직임이 없었다. 올해부터는 8월 31일까지 가능했던 '지명할당(양도지명)'을 통한 영입도 할 수 없다. 실질적인 트레이드 마감이 8월 31일에서 7월 31일로 당겨지면서 좀 더 빠른 결단이 필요했다.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지났지만, 전력을 업그레이드할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대표적인 게 FA(프리에이전트)를 통한 영입이다. 시즌 내내 계약하지 못한 선수들과 올 시즌을 뛰었더라도 최근 소속팀과 결별해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은 자유롭게 접촉하고 계약할 수 있다. 8월 31일까지 거취를 확정하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10일 뉴욕 메츠와 계약한 조 패닉이 대표적이다. 패닉은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돼 FA로 풀렸고 이틀 만에 새 소속팀을 찾았다.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고 포스트시즌 혹은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선수들을 살펴봤다.선발 투수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하지만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 보강에 실패한 뉴욕 양키스 같은 팀이라면 고려할 만한 자원이 있다. 소속팀을 구하지 못해 올 시즌을 뛰지 못한 바톨로 콜론(46)과 제임스 쉴즈(38)다.콜론은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이 내용을 개인 SNS에 올리기도 한다. 큰 반전을 기대하기 힘든 나이지만 90마일의 투심 패스트볼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통산 247승을 거둔 21년 차 베테랑이며 포스트시즌에서도 17경기에 뛰었다. 선발 공백을 채우기 위해 어설프게 '오프너'를 활용하는 것보다 나을 수 있다. 쉴즈는 빅리그 13년 차 베테랑. 불혹을 앞둔 적지 않은 나이지만 한 시즌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도 4.53으로 최악은 아니었다. 소속팀을 구하지 못해 시즌을 뛰지 못하고 있지만, 컷패스트볼과 스플리터가 준수하다. 불펜 투수 중에선 브래드 브락(33) 토니 십(36) 닉 빈센트(33) 그리고 최근 애리조나에서 방출된 그렉 홀랜드(34)를 꼽을 수 있다.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브락은 한때 볼티모어의 핵심 셋업맨으로 마무리 투수 경험도 있다. 아직 구속이 살아있어 깜짝 활약을 할 후보다. 십의 경우 시즌 초반 워낙 부진했지만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팀이 다른 불펜 투수를 데려오면서 자리를 잃은 케이스다. 빈센트와 홀랜드 모두 가치가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불펜에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둘 다 불펜으로만 350경기 이상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한 방 있는 벤치 멤버로는 에반 게티스(33)와 마크 레이놀즈(36)가 있다. 게티스는 20홈런 이상을 다섯 번이나 기록한 장타자다. 올해 계약을 하지 못해 빅리그에서 자취를 감췄지만 파워는 위협적이다. 또한, 콜로라도를 떠난 레이놀즈는 홈런왕 출신. 두 선수 모두 애매한 수비 위치와 많은 삼진을 당하지만, 한방으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여기에 새 소속팀을 구하고 있는 에두아르도 누네스(32)는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고 스피드, 큰 경기 경험이 많다. 제4의 외야수로 디나드 스팬(35) 1,3루와 외야 커버가 가능한 대니 발렌시아(35)도 고려할만한 선수에 속한다. 대부분 후보군은 올 시즌 미계약자거나 전 소속팀과 최근 이별한 선수들이다.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작년 보스턴이 영입해 월드시리즈 MVP까지 차지한 스티브 피어스를 생각해보자. 굳이 '빅네임'이 아니더라도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위치로 활용할 수 있다면 팀으로선 생각지도 못한 '대박'을 맛볼 수 있다. 이게 야구의 묘미가 아닐까. 송재우 MBC SPORTS+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19.08.14 06:00
야구

오승환, 콜로라도서 방출…국내 유턴 가능성 ↑

오승환(37)이 콜로라도에서 방출됐다.콜로라도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른손 투수 오승환과 1루수 마크 레이놀즈를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4일 오승환을 방출 대기 조치한 뒤 사흘 만이다. 29일까지 오승환을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동시에 오승환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사실상 메이저리그 생활에는 마침표를 찍은 모양새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3승 1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9.33으로 부진하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게 돼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KBO 리그 복귀 여부와 시기가 관건이다. 오승환은 2013년 삼성의 동의를 얻어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하면서 임의탈퇴 신분이 됐다. 삼성이 국내 보류권을 갖고 있다. 이미 한국 복귀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힘이 조금이라도 더 남아 있을 때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다만 한국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 소화해야 할 징계가 남아 있다. 2015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탓이다. KBO 리그 복귀 시 한 시즌 총 경기 수의 50%에 해당하는 72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 배영은 기자 2019.07.27 18:35
야구

'현역 홈런 12위' 레이놀즈, COL와 계약…2년 만의 복귀

'현역 홈런 12위' 마크 레이놀즈(36)가 콜로라도로 복귀한다.미국 팬크레드 스포츠의 저명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31일(한국시간) 레이놀즈와 콜로라도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레이놀즈는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에 들어갈 예정. 메이저리그에 올라가면 연봉 100만 달러(11억1000만원)를 받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100만 달러가 추가된다.2007년 애리조나에서 데뷔한 레이놀즈는 통산(12년) 294홈런을 기록 중인 거포다. 현역 선수 중에선 홈런 12위. 2009년에는 무려 44홈런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엔 워싱턴 소속으로 86경기 소화에 그쳤고 성적도 타율 0.248, 13홈런, 40타점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그 결과 좋은 조건을 제시 받지 못하고 계약을 완료했다.콜로라도와는 인연이 있다. 2016년부터 2년 연속 로키스 소속으로 뛰었다. 2017년엔 30홈런, 97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소화했다. 타자에게 유리한 쿠어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성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1.31 09: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